CGV 등촌
고난의 시간을 이겨낸 CGV 등촌점.
코로나로 휴업할 때만 해도 없어지는 건가 싶었다.
하지만 보란듯이 정상 영업 중. 심지어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
위 사진은 좀 적어보이는데...사람 꽤 많았다.
요즘 영화 티켓
요즘 티켓이다. 오랜만에 종이 티켓을 느끼고 싶어 발권했다.
예전에는 줄줄이 길게 나왔었는데. 상당히 짧아졌다.
과거 매표소에서 색연필로 설명해주던 모습은 이제 보기 힘들 것 같다.
매표소 자체가 없어지는 추세니 말이다.
뭔가 근무자 입장에서는 검표도 많이 편해졌을 것 같다.
이건 매점 영수증이다. 예전처럼 줄 서서 받을 필요가 없다.
안내 화면에 번호가 뜨면 찾아가면 되는 식이다. 맥도날드, 스타벅스와 같다.
훨씬 간편한 것 같다.
WIDE BOX 와이드 박스
오랜만에 예매를 하다 보니 신기한게 많았다.
우선 좌석 선택 화면에서 청록색 좌석을 처음 보았다.
찾아보니 와이드 박스라고 했다. 일반 좌석보다 넓어 편리한 좌석이라고 한다.
양쪽 끝 좌석인만큼 개인 공간 느낌을 기대했다. 혼자 보기 딱 좋도록.
영화 볼 때 간섭 받는게 싫기 때문이다.
하지만 칸막이가 있거나 하진 않았다. 칸막이 좌석인 MY BOX와는 달랐다.
그냥 진짜 넓이만 넓었다. 덩치가 큰 사람이면 조금이나마 쾌적하겠다 싶었다. 딱 그정도였다.
뒤에서 발로 차는 사람(무릎반사형), 떠드는 사람(평론가형),
휴대폰 보는 사람(반딧불이형), 들락날락 하는 사람(주의산만형) 등등
이런 사람들 때문에 차라리 집에서 보는 게 나을 때가 많다.
따라서 한쪽에 사람이 앉지 않는 양 끝 좌석은 이런 빌런을 만날 확률을 줄여준다. 그게 장점이다.
뭐...단점으로는 비상구 이동 불빛이 밝게 보이는 점이 있다.
이 문제는 일부러 빛이 신경쓰이지 않는 각도를 찾고, 고개를 고정하여 완화할 수 있다.
양끝 좌석이자 WIDE BOX이다보니 쾌적한 감상을 자연스레 기대했다.
하지만... 이날은 왼쪽에 앉은 부부인지 커플이 계속해서 떠들어댔다.
올드보이 부부가 영화관에 온 건가? 코로나 이후 처음 영화를 보러 왔나?
뭐가 그리 궁금하고 신기한지, 쉬지 않고 얘기했다. 목소리가 작지도 않았다.
앞 좌석 사람들이 두리번 두리번 뒤를 돌아봤다.
그러나 그런 사람들은 역시나 똑같다. 눈치를 줘도 모르는 듯 했다.
나도 예전 같으면 정중히 말했을텐데, 그냥 참았다.
WIDE BOX의 개인 공간은... 소용 없었다.
일반 좌석보다 넓은 WIDE BOX
CGV 등촌, 3관 H열 13번 좌석 WIDE BOX의 시야
대충 이런 각도다.
과거 영화관 가장 보기 좋은 자리는
스크린을 한 변으로 하는 정삼각형의 아래쪽 모서리 좌석이라고 들었는데,
최근 어디서 듣기로는 양측면이 중앙보다 화면을 한눈에 보기 좋다고 했다.
이번에 앉아 보니, 실제로 양 측면이 더 보기 좋았다.
뭔가 구석이라는 점도 좋고, 한 눈에 스크린이 들어오는 것도 만족스러웠다.
양측면 뒷자리가 혼자 보기에 최적의 자리라는 결론이 내려졌다.
앞으로 당분간은 계속 비슷한 위치를 예매해야겠다.
결론 : 혹시 혼자 영화를 볼 예정이라면 뒷편 양 사이드 자리를 선택해 보는 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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